카프카의 단편 “갑작스러운 산책”은 집에 머무는 것이, 잠자리에 드는 것이 당연한 순간에 허벅지가 저리게 몸을 박차고 밤 산책을 나가려는 다짐의 순간을 묘사한다. 불쾌감, 욕망, 강렬함의 메세지. 마치 가족을 놀래키고 혹은 배반하고, 벗어나는,
환복을 해야 하는, 소음을 일으켜야 하는, 찬바람을 맞아야 하는.
그러나 그 남자가 대문을 열고 나가면 그것으로 모든 것은 괜찮아진다. 어느 곳을 걸어도 그는 생경함을 맞닥뜨리며 탈출의 자유를 느낄 것이다. 그가 산책을 나간 사이 그러한 갑작스러움을 극대화 시켜줄 그의 친구도 우연하게 서로의 안부를 묻기 위해 밤 시간에 거리를 활보한다.
위협을 느끼지 않고 두려움에 떨지 않는 밤 산책은 누구의 것인가? 나는 왜 사자들의 밤 산책을 묘사한 글을 보며 이동 충동과 동시에 삶의 위협을, 살인의 현장을, 배회의 사후를 분열적으로 동시에 떠올려야 할까.
Kafka's short piece "The Sudden Walk" describes the moment of making a decision to leave the house at night for a walk when staying at home and going to bed is expected. A message of discomfort, desire, and intensity. Like surprising the family or even betraying them, escaping,
getting changed, making noises, or facing the cold wind.
However, once the protagonist opens the door and steps outside, everything becomes okay. Wherever he walks, he will encounter vitality and feel the freedom of escaping. His friend, who will enhance this suddenness, will also roam the streets at night, perhaps coincidentally asking about each other's well-being.
But whose night walk is it that doesn't feel threatened or afraid? Why should one might have to simultaneously think of the kinetic impulse together with the threat of life, the scene of murder, and the aftermath of wandering while reading a story about the night walk of strollers?